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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기/일본에서 연애부터 결혼까지

결혼반지 구매했던 기준과 꿀팁 (일본 도쿄 긴자에서 웨딩 밴드 결혼반지 투어 1편)

by 일본 회사원 2020.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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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긴자 결혼반지 투어 시작

일본인 여자친구와 한창 결혼에 대한 시기를 의논하던 중, 올해 6월에 평생 같이 낄 결혼반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도쿄에 살고 있고,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시국이었기 때문에 도쿄 긴자에서 웨딩 밴드, 결혼반지 투어를 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저희가 결혼반지를 구매한 기준과 구매 팁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결혼반지 선택 기준

웨딩 반지 투어를 가기 전에 꼭 디자인, 색상, 브랜드 및 가격에 대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장에서 너무 다양한 반지를 보고 혼란스러우실 거예요. 아래 내용은 저희 커플이 결혼반지를 구매할 때 정했던 기준입니다. 꼼꼼히 읽어보시고 배우자님과 신중히 고민해보세요. 

 - 디자인: 결혼반지는 평생 낀다고 생각하고 디자인이 무난하고 심플한 것을 고르기로 정했습니다. 
 - 색상: 여자친구는 로즈 골드, 저는 마지막까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 브랜드 및 가격: 브랜드와 가격에 특별한 조건은 굳이 정하지 않았습니다. 

디자인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보석이 박히거나 거친 표면의 질감, 독특하고 눈에 띄는 디자인, 8자형, 나선형, 타원형의 반지는 제외했습니다. 정말 말 그대로 동그랗고 아무 보석이 박혀있지 않은  '심플한' 반지가 더 예쁘고 멋있어 보였습니다.

 

색상의 경우는,

보통 '실버', '로즈 골드', '옐로 골드' 이 세 가지 색상에서 많이들 선택합니다. (사실 이 세 가지 색상이 대부분이지요.)

여자친구와 저의 경우는 피부가 하얀 편이라서 골드가 어울렸고, 그중에서도 '로즈 골드'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브랜드마다 같은 이름의 색상이라도 색감 차이가 있었고, 그 결과 로즈 골드 색상보다 실버가 더 잘 어울리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결국 저는 플래티넘의 실버에 로즈 골드가 포인트로 살짝 가미된 반지를 구매했습니다. (여자친구의 경우는 로즈 골드로 구매했어요.)

 

브랜드와 가격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맡겼습니다.

여자친구는 유명한 주얼리 브랜드에서 웨딩 반지를 맞추고 싶어 하는 눈치였어요. 그리고 저희는 먹는 것 외에는 특별히 소비를 하지 않기 때문에, 저렴한 것 사도 그만, 비싼 것 사도 우리가 마음에 들면 괜찮다고 생각했답니다. 결국에 저희는 티파니 브랜드에서 구매했고, 가격도 두 개 합쳐서 약 250만원에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저렴하지요?)

 


 

2. 일본 웨딩 밴드 결혼 반지 투어의 흐름

2-1. 예약 하기

 

케이우노 설문조사 (설문조사도 약 10분에서 20분 정도 걸린다)

99% 예약제입니다.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원활한 투어를 위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무작정 찾아가셔서 반지를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마지막 1%의 가능성!)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 사전에 각 브랜드별로 마련된 설문조사를 합니다. 이는 사전에 관심 있는 반지나 예산에 대해서 어느 정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줍니다. 또한 매장 직원에게도 해당 고객이 어느 반지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실제 투어에서도 고객의 관심 기반의 반지를 따로 준비해 줍니다. 

 

예약 투어의 또다른 장점은 상품권 및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젝시라는 사이트에서 예약 후 내람만으로 받은 상품권 6,000엔

 - '마이나비 웨딩'이라는 사이트로 다이아몬드 시라이시를 예약했고, JCB 상품권 3,000엔을 받았습니다.

 - '젝시'라는 사이트로 케이우노를 예약했고, JCB 상품권 6,000엔을 받았습니다.

 - 긴자 타나카에서는 투명 매니큐어를, 티파니에서는 향수를 선물 받았습니다.

 

2-2. 매장 방문

주얼리 매장을 방문하면 여러 가지 반지와 목걸이 등을 시착할 수 있습니다. 대략 한 매장당 50분에서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매장에 따라서는 처음 방문했을 때 결혼 예물을 구매하면 5%에서 10%까지 가격 할인을 해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다른 브랜드도 찬찬히 둘러보고 신중히 결정하고 싶었기 때문에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가격 할인은 상당히 매력적인 구매 포인트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結婚指輪'라고 검색해보시고, 일본의 여러 사이트의 특전을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3. 정리의 말

지금까지 한일 커플의 결혼반지 구매 기준과 일본 웨딩 밴드 투어, 그리고 유용한 정보에 대해서 공유해드렸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로 저희가 방문했던 긴자의 주얼리 매장들에 대해서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 브랜드 별로 느낀 점이 모두 달랐고, 좋았던 점도 있고 아쉬웠던 점도 있었답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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