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숙소로 일본 고민가 에어비앤비 후기 * 여름 홋카이도 여행 6편

홋카이도 여행 2일차 숙소는 일본 고민가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습니다.

첫 날 아바시리에서 1박을 하고 다음 여정은 시레토코였어요.

그런데 아바시리에서 시레토코로 가는 여정은 자동차로 몇 시간 정도 걸려요.

그만큼 그 구간에는 정말 많은 스팟(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아바시리와 시레토코 사이에 있는 마을에서 1박 머물기로 했어요.

키요사토(清里)라는 마을(町)에 위치한 일본 고민가 에어비앤비를 예약했습니다.

와우! 일본 고민가(古民家) 숙소라니! >_<

 

저는 에어비앤비를 오키나와에서 한 번 써 본적이 있습니다.

오키나와의 에어비앤비에서 친절한 호스트를 만났고,

넓은 정원이 딸린 2층 주택의 오키나와 감성이 잔뜩 담긴 에어비앤비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도 저는 에어비앤비보단 호텔을 선호한답니다... 하하)

 

오키나와에서 좋은 에어비앤비 경험이 있지만, 그래도 에어비앤비는 항상 조심스러워요.

남의 집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호텔처럼 스태프가 항시 상주하는것도 아니니 말이죠...

그래서 이번 홋카이도 자동차 여행에서도 만족스러운 에어비앤비 숙박이 될 수 있도록 빌었답니다.

 

그럼 홋카이도 에어비앤비 후기 한 번 보실까요~

▲ 현관부터 감성감성 하지 않나요? 

비올 경우를 대비해서 센스있게 우산도 준비해주셨더라구요.

크록스 슬리퍼도 있고, 디퓨저, 액자 그림, 손세정제, 에프킬라 등... 처음 문 연 순간부터 완벽했습니다.

 

▲ 에어비앤비 일본 고민가 거실 st.

진짜 사진을 너무 못찍어서 죄송할 정도로... 이거보다 훨씬 감성했더래요...

왼쪽에는 큰 배란다와 선풍기, 히터기, 식탁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해질녘 베란다 창문 보며 물 한 잔 마시니 감성감성~

3인용 소파와 큰 TV도 있었습니다. 에어컨은 없었어요!(8월이었는데 별로 덥지 않아서 선풍기만 사용했어요)

 

거실에 있는 그릇 찬장 안에는 여러가지 커피나 차와 그릇,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들어 있었어요.

위에는 가습기, 전기 포트기, 인터넷 연결선, 각종 청소도구, 물티슈 등이 있었습니다.

 

▲ 부엌봐.. 진짜 일본 ㅅㅓ타일... >_<

부엌이 거실만큼 꽤 넓었습니다만, 저흰 가스를 사용하는 요리는 하지 않았어요.

메론 잘라먹고 전자렌지에 음식 데워먹고 했네요 ㅎㅎ

밥솥, 온수기, 쓰레기 분리수거통도 잘 구비되어 있어서 편했어요.(지금보니 진짜 다 있네...?)

 

▲ 거실과 부엌을 지나면 세면대와 목욕실이 있었어요.

두 곳 다 청결했어요. 일부러 머리카락 하나 정도는 떨어져 있지 않을까? 해서 찾아봤는데 없었다능..

손 세정제도 있었고, 목욕실 안에는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클렌징 폼, 클렌징 오일이 있었습니다.

깨끗해서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세탁실도 있었어요!

하이어 세탁기였구요, 세탁기 위 선반에는 여러가지 세재와 섬유유연제가 있었습니다.

빨래 말릴 수 있게 건조대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하루 묵고 갈거라 빨래는 하지 않았어요)

 

▲ 다다미방에 차곡히 차려진 이부자리

다다미와 이부자리... 진짜 일본 고민가 스타일 아닌가요? 헤헤

 

이부자리 이 녀석.. 침대도 아닌 주제에 웰케 푹신한건지...

모구짱이랑 누워서 '이거 무슨 매트리스야? 웰케 편해?'라며 조잘조잘 거리며 잠들었습니다.

마약 매트리스였어요... 저 매트리스 사고 싶은데... 뭐 정보가 없음.. 니토리는 아닌 것 같았어요.

 

* 참고로 화장실은 왼쪽에 보이는 문을 지나면 있었어요. 화장실도 깨끗했어요!

 

▲ 에어비앤비에서 차려먹은 아침 식사

다음 날 아침 식사로 멜론과 옥수수를 먹었습니다.

마트에서 신선한 홋카이도산으로 샀는데.. 맛이가 없어서...ㅋㅋㅋ ㅠㅠ

도쿄에서 사 먹는게 훨씬 맛있었어요... 하하; 

 

 

일본 고민가 에어비앤비 숙박 비용은 홋카이도 여행 프롤로그에 기록해 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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