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만베쯔 공항에 입국하셨으면 아마 대부분 아바시리 시내로 가실 거에요.
아바시리는 면적 471km², 인구 약 3.5만 명의 소도시입니다. 그만큼 숙박 시설의 선택권도 그렇게 다양하진 않습니다.
저희 부부는 아바시리에서 도미인 호텔, 루트인 호텔, 토요코인 호텔 세 곳을 고민하다가 도미인 호텔을 선택했어요.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호텔 시설과 룸 내부가 쾌적하다.
아바시리 숙소 후보지로 생각한 호텔 중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져서 그런 것 같아요.
호텔 예약할 때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이 시설이나 방 인테리어가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사진으로 보았을 때)
실제로 숙박해 보니깐, 사진 대로 청결하게 유지되고 있었어요.
또한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전부 분리되어 있는 일본식 스타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 떨어진 바닥을 양말 신은 채로 걸어 다녔을 때 젖을 일이 없었습니다. (킬링 포인트ㅎ)
반면, 아바시리 루트인 호텔이나 아바시리 토요코인 호텔은 화장실, 세면대, 샤워실이 전부 한곳에 있는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 따로 분리되어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도 도미인 호텔을 잘 예약했다 싶었습니다.
둘째, 깔끔한 대욕장과 아담한 로텐부로 온천이 있다.
이 부분도 최근에 생긴 호텔이라 그런지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의 대욕장은 매우 깨끗했습니다. 설비도 최신식으로 좋았어요.
대욕장에서 바깥으로 나가면 야외에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로텐부로가 있었습니다. 홋카이도의 쌀쌀한 저녁에 야외에서 몸만 쏙 온천물에 담구고 얼굴만 빼꼼히 내밀며 유유자적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만, 로텐부로가 세 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아주 작은 사이즈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아바시리에선 도미인 호텔을 1박 예약했답니다. (가격은 두 명 1박 11,000엔, 성수기 가격이에요.)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 사진 구경 하시죠~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의 더블 사이즈의 침대
처음에는 더블 사이즈도 넉넉하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다음 날 아침 우리 부부는 일어나서 서로에게 말했지요..
'역시 우린 더블 사이즈는 작구나~!' 퀸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는 조금 작았답니다 >_<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의 강가뷰. (강은 안보이게 찍었내;)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은 아바시리 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그래봤자 도보 10분)
그 대신 아름다운 강가를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요. 갈매기 소리도 잘 들립니다.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의 세면대.
약간 특이한 점 발견하셨나요? 방문 열면 바로 오른쪽에 세면대가 있다는 점!
호텔이 좁아서 그런지, 세면대가 바깥에 위치해 있더라구요.
그렇다고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전혀 없었어요.
방은 작았지만, 그래도 새로 지은 호텔이라 쾌적하게 두 명에서 1박 잘 했습니다.
아바시리 도미인 호텔 기타 사항
- 주차장 이용료는 하루 700엔 (일반 주차장이 꽉 차면 기계식 주차장이나 호텔에서 3분 떨어진 야외 주차장에 대야 함)
- 저희는 조식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식에 관해서는 잘 모르겠네요.
- 대욕장은 7층에 위치해있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잠옷을 입고 가도 됩니다. 수건은 방안에 제공된 수건을 들고 가셔야 합니다.
- 세탁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로비에 말하면 세재와 섬유 유연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건조기는 유료입니다.)
- 야식으로 라면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저희는 먹지 않았습니다만, 이용해 보시기를! (로비에서 시간 체크할 것)
- 호텔 요금 이외에 현금으로 온천 사용 세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일본에는 入湯税(입욕제)라고 하여, 온천을 사용하는 세금이 있답니다.
- 호텔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습니다. (세븐일레븐, 도보 30초) / 큰 슈퍼나 드러그 스토어는 도보 7분 거리에 있습니다.
- 호텔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했어요. 다음에 아바시리에 가면 또 도미인으로 이용할 것 같네요.
아바시리 감옥 박물관 가기 전 투 샷!
죄수복 차림 st. ㅎㅎㅎ
이상, 아바시리 내돈내산 숙소 도미인 호텔의 리뷰를 마쳐봅니다.
성수기에 갔기 때문에 한 사람당 5,500엔에 지불했지만, 성수기가 아니라면 더 저렴해질 거에요.
아마 다시 아바시리에 간다고 해도 여기로 선택할 듯요.
다음 포스팅으로는 아바시리 감옥 박물관에 탐방기를 전합니다. 또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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