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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기/일본에서의 삶

TV없이 사는 우리 가족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넷플릭스

by 일본 회사원 2021.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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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는 집에 TV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방영하는 일본 예능, TV 드라마, 화제가 되는 방송을 보지 못하지요.

(그래서 유행에도 조금 뒤쳐집니다...ㅎ) 

 

그런데 아예 TV 방송을 끊고 살려고 해도, 글쎄 그건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 한일 부부는 텔레비전 대신 아마존 프라임으로 TV 방송을 봅니다...!

 

식사할 때 아이패드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보는 게 일상입니다.

특히 재택근무를 1년 넘게 하고 있어서 아마존 프라임에 중독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주로 K-드라마를 보는데, 지금까지 본 드라마로는...

 

 - 내 이름은 김삼순

 - 그녀는 예뻤다

 - 쇼핑왕 루이

 - 또 오해영

 - 응답하라 1997

 - 응답하라 1994

 - 밥 잘 사주는 여자

 - 역도왕 김복주 (현재 시청중)

 

가 있습니다. 지금 보니 1년 6개월간 참 많이도 보았네요...;

일본 드라마나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중간중간 보는데, 한국 드라마가 가장 흥미로워서 주로 한국 드라마를 봅니다.

 

아내 모구짱이 특히 한국 드라마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한국어 공부를 할 거에요."

라고 저한테 말합니다만... 제가 보기엔 한국어 공부를 핑계로 그냥 우리나라 드라마에 푹 빠진 것 같아요; ㅎㅎ

 

음식 옆에는 항상 아이패드가 있지만 우린 아이패드는 찍지 않는다 ㅎㅎ

여튼... 아마존 재팬의 프라임 서비스는 우리 부부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일본에는 hulu, u-next, tsutaya tv 등이 있지요

최근 들어 아마존 프라임에 업데이트되는 K-드라마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아마존 프라임에선 이젠 볼 드라마는 다 본 것 같아서 조금 시시해지고 있습니다.

덧붙여 최근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은 한국 드라마는 대부분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라는 사실..

 

그래서 아마존 프라임에서 넷플릭스 재팬으로 갈아탈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_<

(모구짱은 디즈니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디즈니 플러스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을 돌이켜보면, 저는 참 TV 중독이었어요..

 

K-POP에 푹 빠져있었던 청소년기에는 PMP나 휴대폰으로 지상파 DMB를 야자시간에 시청하곤 했지요 ㅎㅎ

(PMP랑 DMB 모르시는 분...? => 나보다 젊은 사람!)

인강 듣는 척 열심히 공부 모드로 자세를 취하며 귀와 마음속으로는 인기가요, 뮤직뱅크, 음악중심(초딩땐 음악캠프였다구!)

 

고등학생 때도 10시부터 11시에 방영하는 지상파 3사 드라마도 꾸준히 챙겨보았구요,

대학생 때도 TV로 시작해서 TV로 끝나는 하루가 정말 많았습니다..

심지어 군대에서도 상병 2개월 차에 분대장이 되면서 리모컨은 내 차지 >_<

 

그런데 일본으로 건너와 직장 생활을 하면서 TV가 없는 기간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3개월, 6개월, 1년 정도 살다 보니, TV 없이도 잘 살아지더군요...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더니...)

 

아마도 유튜브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TV가 제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결국 TV가 없어서 TV 시청 시간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 시간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나 인터넷이 대체하고 있기 때문에 결국 쌤쌤...?ㅎㅎ

 

아래는 우리 부부의 일상 브이로그 영상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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