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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일기/일본에서의 삶

상추, 깻잎에 물주기 방법과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관리법(동향 아파트)

by 일본 회사원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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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 아파트의 서러움... ㅠㅠ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어서 관리한지 벌써 한 달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래에 대한 주제로 얘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 01.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을 관리하는 방법

 - 02. 상추에 물 주는 방법, 깻잎에 물 주는 저만의 방법

 - 03. 동향 고민...(+파랑 고마츠나도 심었음ㅎ)

 

 

01.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관리법, 넛지가 필요하다!

정말로 물을 직접 주지 않아도 상추와 깻잎들이 잘 자랍니다. 

 

그런데, 뜬금없지만 혹시 '넛지'라는 개념을 아시나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을 이끄는 심리학 용어인데요, 채소에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넛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 화분에 심은 채소 뿐 아니라,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에 심어진 저의 상추와 깻잎에도 말이죠!

 

<넛지1>

상추와 깻잎에 물을 직접적으로 주진 않지만,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페트병 물을 갈아주고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니, 어떤 사람은 하루에 한 번, 어떤 사람은 이틀에 한 번꼴로 물을 갈아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귀찮기도 하고, 물이 그렇게 더럽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5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주고 있습니다. 이로써 페트병 자동급수에 심어진 상추와 깻잎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넛지2>

또한, 페트병의 네 면을 돌리면서 햇살을 네 면이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렇다고 하루에 수 십번 돌리는 것이 아니라, 저는 하루에 딱 한 번만 돌려줍니다. 하루에 한 번 돌려도 한 달이면 30번이니, 네 면이 골고루 햇빛을 섭취할 수 있답니다. ^^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만들기 팁!>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을 만드실 때, 가장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물을 빨아들이는 천이나 물티슈에 관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총 세 가지를 준비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 얇은 수건 조각: 가장 물을 잘 빨아들입니다. 다만, 실오라기들이 풀어질 수 있으니 자를 때 마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는 재료입니다. >_<

 

 - 물티슈: 물을 빨아들이는 속도는 느립니다. 이틀 정도 걸려야 물티슈 전체가 촉촉해집니다. 물티슈를 쓰실 때에는 물티슈에 향균 성분이나 세정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씻어서 사용합니다.

 

 - 키친타올: 물을 빨아들이는 속도는 빠르지만, 찢어지기 쉬우므로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혹시 찢어지지 않는 키친타올이 있으시면 그거 쓰세요!)

 

아직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을 만들지 않으셨다면, 한 번 만들어 보세요.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링크를 붙여두겠습니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 한다는 측면에서 환경에도 좋고, 만들고 관리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만들기:

 

상추 씨앗 발아 후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만들기

들어가기에 앞서 일본에서 깻잎 구하기가 어려워서 집에서 깻잎 농사 짓고 상추 씨앗 발아하는 과정까지 블로그로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상추 씨앗을 발아시키고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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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상추와 깻잎 물주기 방법

페트병 자동급수 화분이외에도 일반 화분과 우유팩에 심은 상추와 깻잎들이 있습니다. >_<

매일 물을 주는 것은 아니고, 표현의 흙이 전체적으로 마르는게 관찰되고 이틀 정도 후에 물을 주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겉면의 흙이 말랐다고 해서, 안에 있는 흙 까지 말라져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틀 후에 물을 줍니다. 물을 줄 때는 겉 면이 골고루 촉촉하게 적셔질 정도로 줍니다.

 

특별히 우아하고 엄청난 비법은 아니지만, 이것이 과습과 건조를 피하는 저만의 노하우랍니다.

 

 

03.  동향 베란다의 슬픔+욕심

진짜로 다음에 이사가면 무조건 남향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못해도 서향이라도 좋아요...

동향이라서 햇빛이 드는 시간이 길어야 네 시간입니다.

오전 6시 30분쯤부터 햇빛이 들어서 11시 즈음 되면 햇빛이 벌써 맨션 위로 넘어가서 사라져 버립니다.

 

상추와 깻잎들이 햇빛을 제대로 받지 못해서 발육이 조금 느린 것 같기도 해요. 벌써 한 달이나 지났는데, 깻잎은 이제야 본잎과 떡잎이 손톱만큼 자랐고, 상추는 가운데에 싹이 하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발육이 조금 느린 것 같아서 얼마전에는 알비료도 하나 구매해서 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식물용 LED를 구입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고 있네요.. 야채 공짜로 먹으려고 하다가 야채 준비하는데만 비용이 더 깨짐.. 홍진경님의 공부 준비가 생각나는 건 왜 일까요?ㅎㅎ)

 

 

또한 저의 욕심으로 파와 고마츠나라는 채소도 옆에 심었어요..하하;

이상, 재택근무 하면서 베란다에 채소 키우기에 엄청 공들이고 있는 블로그 포스팅이었어요!

'넛지' 개념, 잊지 마시구요...! (가수 ITZY 아님... ) <- 아재개그 주의

상추와 깻잎에 물 주는 방법과 페트병 자동급수에 관해서도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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