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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일본 결혼반지 투어 포스팅 잘 따라오고 있으신가요? 결혼반지 구매하는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라는 걸 웨딩밴드 투어 하면서 깨달았어요.
지금까지 불가리, 티파니, 긴자 다이아몬드 시라이시, 케이우노까지 알차게 리뷰를 해보았는데요,
저희 커플이 최종적으로 구매한 결혼반지 브랜드는 바로 티파니입니다.
티파니앤코의 밀그레인이 저희의 마음속에 계속 영롱히 남았어요...
처음 방문했던 티파니 매장에서는 구매하지 않았지만, 두 번째 방문에 티파니 밀그레인을 구입했답니다.
두 번째에 방문한 티파니 매장은 기존의 백화점 매장과는 조금 다른 매장이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두 번째 방문한 일본 티파니앤코 매장과 밀그레인 반지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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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세계 유일의 티파니 결혼예물 전문 매장 방문기
- A. 예약시 주문했던 사항
- B. 남자 결혼반지, 실버 vs 골드
- C. 티파니, 넌 사은품까지 완벽했다...!
2. 번외편: 긴자 타나카 방문기
1. 전 세계 유일, 티파니 결혼예물 전문 매장 방문기
'전 세계 유일'이라는 말에 티파니앤코 매장 중에서도 뭔가 더 퀄리티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시나요?
사실은 티파니에서 만든 결혼 예물 전문 매장으로, 전 세계에서 일본 긴자에 딱 하나 있다는 것 뿐입니다.
결혼 예물 영업에만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보석들은 볼 수 없습니다. 샘플조차 없어요. 그만큼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티파니의 매장입니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일본에서 티파니가 인기가 하늘을 찌르듯 많은 것을 증명하듯, 주말 예약은 거의 3,4주 정도 걸립니다.
컨시어저 분들도 다른 브랜드보다 조금 젊다고 느꼈습니다. 아마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을 타겟으로 영업을 하니, 비슷한 나이대의 직원을 고용하여, 공감 마케팅을 펼치는 것 같았습니다.
A. 예약 시 주문 사항
예약할 때 이미 '밀그레인'에 관심이 있다고 적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예약 시 비고란에 기록한 내용
예비 신부의 경우, 밀그레인 2mm 로즈골드를 하려고 하지만,
예랑이 같은 경우는 사이즈와 색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위에 내용을 미리 전달했답니다.
그리고 당일, 상담 테이블서 밀그레인의 전 사이즈, 전 색상별로 시착해 볼 수 있었습니다.
미리 샘플들을 준비해주셔서 이 부분은 살짝 감동했어요.
바로바로 껴보고, 서로 비교할 수 도 있어서 편했습니다.
B. 남자 결혼반지, 실버로 해? 골드로 해?
저는 피부색이 흰 편이라 로즈 골드나 골드 계열도 잘 어울렸어요. 하지만,
역시나 남자 결혼 반지는 무난한 플래티넘(즉, 실버)이 더 낫다는 생각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골드도 껴보고 실버도 껴보고를 반복...
그런데 티파니의 컨시어저님의 아이디어로 플래티넘을 기본으로 깔고, 밀그레인 포인트만 로즈골드로 하기로 했습니다.
굿 아이디어!!
다른 브랜드의 컨시어저에게는 이런 아이디어를 들어본 적도 없는데,
생각지도 못한 참신한 아이디어에 정말 기분이 좋았어요.
레터링도 했습니다. 헤헤... 그냥 무난하게 했습니다.
서로의 '이름 ♡ 이름'으로 했답니다.
심플 이즈 더 베스트이니까요 ㅎㅎㅎ
C. 어머나 사진촬영이랑 사은품까지 완벽하잖아!
일본 티파니에서 반지 구매를 결정하면 샘플 반지를 낀 상태로 사진촬영을 합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촬영이 아니라, 고오급 DSLR로 촬영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촬영본을 인화해서 주시는데, 저희 그거 받고 완전 입 찢어지는줄... 너무 잘 나왔잖아... >_<!
패키징도 너무 완벽해서.. 그냥 그대로 침대 선반에 올려놓았습니다.. (매일 보는중입니다.)
마지막으로 티파니 미니어처 향수를 주시는데,
이것도 집에와서 사용해보니깐 머리안아픈 은은한 향이어서 취향저격!
일본 티파니... 한국보다 5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저렴한데, 이렇게 서비스도 알차고 구성지다니...
티파니 사실거면 일본에서 사세요... 제발...
2. 번외편: 긴자 타나카 방문기
사실 '긴자 타나카'라는 일본 브랜드도 방문했는데, 여긴 딱히 임팩트가 없었습니다.
다른 보석류 중에서도 '금'이 가장 유명한 일본의 주얼리 브랜드로, 대기업 산하의 보석 브랜드이고 일본인들에게는 CM송이 유명하고, 농후하고 성숙한 이미지의 브랜드입니다.
저희 커플은 처음부터 딱히 결혼반지 브랜드로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결혼반지 투어로 도쿄 긴자를 왔다갔다 하면서 긴자 타나카 매장의 세련된 디스플레이나 손님이 많길래 눈길이 가더군요.
그래서 티파니 브라이덜 부디끄 방문으로 어차피 긴자에 가는 김에, 긴자 타나카도 한 번 방문해보기로 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위에 사진처럼 금박이 들어간 매니큐어를 받을 수 있으니,
그냥 방문하는 것 보다는 예약을 통해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결혼반지 상담은 지하1층의 매우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손님 많고 북적이는 1층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차분한 클래식 음악이 나오고, 회색과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에 마음이 차분해 졌습니다.
티파니의 밀그레인을 구매하는 쪽으로 마음이 90%정도 기울었기 때문에, 긴자 타나카에서도 '밀그레인'을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밀그레인이 티파니 반지의 이름이 아니라, '밀그레인'이라는 반지의 한 종류가 있더군요... 작은 곡물들이 촘촘하고 균일하게 이어져 있는 반지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만드는 방식, 디자인을 일컬어 '밀그레인'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 저는 몰랐어요..! 하하)
긴자 타나카의 밀그레인도 예뻤지만, 여자친구의 마음은 이미 티파니로 정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긴자 타나카의 경우, '골드'의 색상도 무려 5종류나 있었습니다. 라이트 옐로, 옐로, 오렌지, 핑크, 샴페인 골드... 거기다 가격도 티파니의 절반... 하지만 저희는 티파니의 밀그레인을 구매하였답니다.
사은품으로 받은 매니큐어의 경우, 금박이 들어가서 보기엔 영롱하지만 발색이 나빠서 결과적으로 품질이 좋지 않다는 여자친구의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긴자 타나카 총정리
디자인 : 평가불가
밀그레인만 보고 나와서 잘 모르겠다.
품질 : ♥♥♥♥♡
밀그레인 반지가 영롱해 보였다. 품질면도 약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로 올라간다는 느낌.
가격 : ♥♥♥♥♥
납득할 만한 가격대.. + 티파니, 불가리랑 같은 디자인에 이 가격이면.. 무조건 여기서 사야함 가격만 본다면
종업원 대응 : ♥♥♥♡♡
뭔가 빠릿빠릿하진 않았다...
애프터서비스 : ♡♡♡♡♡
사실 애프터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지 못함.
보통 종업원이 이런것도 말해줘야 하는데 말해주지도 않았음.
다이아몬드 목걸이 : 평가불가
목걸이는 보지도 않았다.
* 모든 것은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참고만 해주세요.
3. 번외편: 긴자
일본에서 결혼반지 사기, 일본 웨딩밴드 투어는 끝났어요.
불가리, 긴자 다이아몬드 시라이시, 티파니, 케이우노, 긴자 타나카까지...
사실 이 외에도 니와카, 욘도씨라는 브랜드도 보려고 했지만 그냥 티파니 밀그레인으로 맞췄어요!
여러분들도 좋은 연인과 좋은 반지 맞추시길 바랄게요.
다음 포스팅은 웨딩밴드 투어 마무리로 '결혼 반지 살 때 알면 좋은점'을 포스팅해 볼게요. 감사합니다.
웨딩밴드 결혼반지투어 일본에서 하기
4편.
디즈니랜드 디자인으로
결혼반지 맞추기
3편.
일본 티파니 밀그레인 결혼반지,
긴자 다이아몬드 시라이시
2편.
일본 불가리 탐방편
불가리 방문하면 사은품으로 뭘 주는지 아세요?!
1편.
결혼반지 구매 전략,
일본에서 결혼반지 저렴하게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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